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KSHA)
[ ORIGINAL ARTICLE ]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 Vol. 35, No. 2, pp.27-37
ISSN: 1226-587X (Print) 2671-715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6
Received 28 Feb 2026 Revised 13 Apr 2026 Accepted 30 Apr 2026
DOI: https://doi.org/10.15724/jslhd.2026.35.2.027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수준에 따른 아동의 정서ㆍ행동특성 비교

정지원1 ; 조유리2 ; 이서희2 ; 임동선3, *
1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언어병리학과 박사과정
2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언어병리학과 석사과정
3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언어병리학과 교수
A Comparison of Children’s Emotional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 by 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PSLE) Levels
Jeewon Jeong1 ; Yuri Cho2 ; Seo Hui Lee2 ; Dongsun Yim3, *
1Dept. of Communication Disorders, Graduate School, Ewha Womans University, Doctoral Student
2Dept. of Communication Disorders, Graduate School, Ewha Womans University, Master’s Student
3Dept. of Communication Disorders, Graduate School, Ewha Womans University, Professor

Correspondence to: *Dongsun Yim, PhD E-mail : sunyim@ewha.ac.kr

Copyright 2026 ⓒ Korean Speech-Language & Hearing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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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목적:

본 연구는 만 3~6세의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 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가 아동의 정서ㆍ행동특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각 변인이 정서ㆍ행동특성을 어느 정도 예측하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방법:

한국 카우프만 간편지능검사(KBIT-2, 문수백, 2020) 표준 점수가 85점 이상인 만 3~6세 아동 51명을 대상으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SDQ-KR)을 실시하였다.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에 근거하여 상위 25%와 하위 25%로 집단을 구성하여 집단 간 수용ㆍ표현 어휘력과 정서ㆍ행동특성 차이를 Mann-Whitney U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51명 대상자의 변인 간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Spearman 상관 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첫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하위 집단은 상위 집단에 비해 또래문제와 난점 총점이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상관분석 결과,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총점은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SDQ-KR)의 사회지향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 과잉행동, 정서증상, 또래문제, 난점 총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중다회귀분석 결과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는 정서ㆍ행동특성을 예측하는 유의한 변인이 아니었으나 PSLE 총점은 난점 총점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부모가 보고하는 일상생활 속 아동의 언어발달 수준이 정서ㆍ행동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아동이 겪는 언어적 어려움과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선별하기 위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SDQ-KR)와 같은 주양육자의 설문 평가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among 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PSLE) scores,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scores, and the emotional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 measured by the Korean version of the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KR). We also examined the extent to which PSLE and REVT scores predict children’s emotional and behavioral outcomes.

Methods:

A total of 51 preschool children aged 3~6 with nonverbal IQ scores (KBIT-2) of 85 or higher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PSLE), the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and the Korean version of the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KR) were administered.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high (top 25%) and low (bottom 25%) PSLE groups to examine group differences. Spearman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Results:

Children in the low PSLE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eer problems and total difficulties than those in the high PSLE group. PSLE score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prosocial behavior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hyperactivity, emotional symptoms, and peer problems. In the regression analyses, REVT scores were not significant predictors, whereas PSLE scores significantly predicted children’s total difficulty scores.

Conclus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arent-reported language development as measured by PSLE may be closely related to children’s emotional and behavioral adjustment in daily contexts. Parent-reported tools such as the PSLE and SDQ-KR may therefore be valuable for early screening of language and behavioral challenges in clinical and educational settings.

Keywords:

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PSLE), SDQ-KR, Emotional behavioral characteristics

키워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SDQ-KR), 정서ㆍ행동특성

Ⅰ. 서론

영유아 단계에서의 언어와 의사소통은 매우 빠르게 발달하며, 이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Bates & Snyder, 1987). 특히 학령전기에 언어와 인지, 정서 인식 능력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달하며, 이는 또래 관계에서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하고 공격성이나 고립 등의 부적응 행동을 조절하는 등 사회적 유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Chung et al., 2020). 또한 이 시기의 아동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질문하면서 의사소통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관점을 조망하고 사회적 기술을 발휘해 나가는 것을 학습한다(Kim et al., 2019).

언어발달이 지연된 아동은 일반아동들보다 정서 조절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으며(Brinton & Fujiki, 2010; Fujiki et al., 2002), 이러한 어려움은 표현 및 수용 언어능력의 제한으로 인해 아동이 자신의 욕구를 전달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초기 언어능력의 취약성은 추후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 조절 전략 사용을 방해하며 갈등을 증가시키거나 행동조절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Petersen et al., 2013). 이와 같은 과정은 공격성, 과잉행동과 같은 외현화 문제와 위축, 불안 등의 내재화 문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Helland et al., 2022; Levickis et al., 2018). 따라서 아동의 사회정서발달은 언어능력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Clegg et al., 2015; Menting et al., 2011; Rose et al., 2018). 아동의 사회정서발달이 언어능력과 관련이 있음은 선행 연구에서도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언어장애 또는 언어지연 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정서ㆍ행동문제를 보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elland et al., 2022; Levickis et al., 2018; Yang & Yim, 2020).

또한, 아동들의 언어능력이 정서ㆍ행동의 어떠한 세부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 탐색한 결과, 구문이나 어휘력 같은 구조적인 언어의 어려움이나 화용언어능력의 결함이 과잉행동, 정서증상, 난점 총점, 친사회적 행동 등 일부 정서ㆍ행동 영역의 하위항목들과 관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Helland & Helland, 2017; Lee & Oh, 2019; Levickis et al., 2018).

아동들이 가진 언어능력과 정서ㆍ행동특성과의 관련성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연구에서 어떠한 언어능력을 측정하는가에 따라 정서ㆍ행동특성과의 관련성이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직접평가와 부모보고 언어평가를 함께 사용하여 정서ㆍ행동특성과의 관련성을 비교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아동의 언어발달을 고려할 때 아동의 언어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여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Dale et al., 1989; Kim, 2012; Kim et al., 2023). 아동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직접평가와 간접평가 방식이 있다. 직접평가는 아동이 가진 언어영역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린 아동의 경우 검사 상황에서 수행력의 변동이 크게 나타나거나 익숙하지 않은 검사자와 평가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Kim et al., 2022; Miller et al., 2017; Rescorla & Alley, 2001).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양육자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타당성을 갖춘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간접 평가 방식인 부모보고형 평가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이루어지므로 검사 상황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관찰과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검사 상황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포함한 폭넓은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Fenson et al., 1994; Han & Yim, 2018; Nordahl-Hansen et al., 2014; Sachse & Von Suchodoletz, 2008).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부모보고형 평가는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선별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선행 연구에서 부모보고형 평가는 표준화된 언어평가 도구와도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Han & Yim, 2018; Joo et al., 2024). 또한 일부 선행 연구에서는 부모보고형 선별 도구가 직접 평가에서 확인 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언어발달을 예측하거나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고 보고하였다(Fenson et al., 1994; Sim et al., 2019; Tomasello & Mervis, 1994). 연구자들은 부모 보고 평가의 유용성을 아동의 일상 전반을 관찰하며 생태학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하였다(Fenson et al., 1994; Miller et al., 2017). 그러나 부모보고와 직접평가 간 일치도가 항상 높은 것은 아니며 아동의 임상적 특성이나 언어ㆍ문화적 배경, 보호자 특성 및 측정 영역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Ebert, 2017; Šmit Brleković & Kuvač Kraljević, 2023). 따라서 부모보고형 평가는 실용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맥락이나 대상에 따라 정확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과 해석 시 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만 3~6세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을 선별할 수 있는 간접평가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PSLE, Joo et al., 2024), 직접 평가인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Kim et al., 2009)와 정서ㆍ행동특성을 측정하는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The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KR, Ahn et al., 2003)를 사용하여 아동의 언어능력과 정서ㆍ행동특성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및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et al., 2009)가 정서ㆍ행동특성인 강점/난점(사회지향행동, 난점 총점)을 얼마나 예측하는지 검토하여, 언어평가 방식에 따른 정서ㆍ행동특성 관련성을 비교하고자 한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언어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정서ㆍ행동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언어능력과 정서ㆍ행동특성 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가?

넷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언어능력은 정서ㆍ행동특성을 유의하게 예측하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만 3세에서 6세 사이의 아동 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1)모든 아동은 주양육자나 교사에 의해 청각 및 신경학적 또는 기타 감각장애가 없다고 보고되었다. (2)한국판 카우프만 간편지능검사(Kaufman Brief Intelligence Test-second edition: KBIT-2, Moon, 2020)를 실시하여 동작성 지능 표준 점수가 85점(-1SD) 이상인 정상발달 범주에 속하는 아동들을 본 연구의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총점 분포에 근거하여 대상자들의 점수를 사분위수(Q1, Q3)로 산출하고 상ㆍ하위 25%에 해당하는 극단 집단을 구성하였다. 그 결과, 하위 집단은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총점 9점 이하, 상위 집단은 15점(만점)에 해당하는 대상자들로 각각 상위 집단(n=16)과 하위 집단(n=16)으로 분류하였다. 나머지 중간 범위에 해당하는 19명은 집단 간 비교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집단 간 동질성 검정을 위해 Mann-Whitney U 검정을 실시한 결과,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는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고(Z=5.169, p<.001), 연령(Z=-.245, p>.05)과 지능(Z=1.276, p>.05)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상자 정보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Participants’ information

2. 연구 도구

1)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언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Joo 등(2024)에서 개발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를 사용하였다.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는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만 3세 0개월에서 만 9세 9개월인 연령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며 의미, 구문, 화용, 조음, 문해의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Lim과 Yim(2025)의 연구에서 내용 타당도 지수를 산출하여 문항의 내용타당도를 재검증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최종으로 선정된 문항을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연구자는 주양육자에게 아동의 실제 생활연령에 해당하는 의미, 구문, 화용, 조음, 문해 영역의 문항을 설문지로 제작하여 읽어보도록 하고 각 문항에 대해 ‘전혀 못한다’(0점), ‘조금 할 수 있다’(1점), ‘잘한다’(2점), ‘매우 잘한다(3점)’의 4점 척도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령별 문항에 대한 정보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2)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SDQ-KR)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를 통해 정서ㆍ행동특성을 측정하였다.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는 Ahn 등(2003)에서 Goodman(1997)의 설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만 4~16세 아동들의 정서ㆍ행동특성을 강점과 난점으로 구분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도구이다. 본 설문은 25문항으로 강점인 ‘사회지향행동’과 난점인 ‘과잉행동’, ‘정서증상’, ‘행동문제’, ‘또래문제’로 분류할 수 있으며 난점의 4가지 영역을 합산한 ‘난점 총점’ 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인 당 각각 5문항이며 ‘전혀 아니다’(0점), ‘다소 그렇다’(1점), ‘분명히 그렇다’(2점)의 3점 척도로 평정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만 3세부터 설문을 사용하였으며 강점과 난점 총점의 점수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SDQ-KR)의 양식은 Appendix 2에 제시하였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윤리 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 실시되었다(이화여자대학교-202501-0024-01). 자료 수집은 대상자 아동의 가정 방문이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기관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자는 주양육자에게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Joo et al., 2024)와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SDQ-KR, Ahn et al., 2003)를 읽어보고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검사자는 대상자에게 한국판 카우프만 간편지능 검사-2(KBIT-2, Moon, 2020)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et al., 2009)를 실시하였다.

4. 결과 처리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를 실시한 점수를 기준으로 대상을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으로 분류하고 집단 간 언어능력과 정서행동특성 차이를 분석하였다. 일부 변인이 정규성을 충족하지 못하여 비모수 검정인 Mann-Whitney U 검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다중비교로 인한 1종 오류를 통제하기 위해 Bonferroni 보정을 적용하였다.

따라서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는 두 하위 점수의 비교를 고려하여 유의수준을 .025(.05/2)로 설정하였고 한국어판 강점 난점 설문지(SDQ-KR)의 하위 영역 비교에 대해서는 유의수준을 .0083(.05/6)으로 설정하였다.

언어능력과 정서ㆍ행동특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스피어만 상관계수(Spearma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다. 자료는 SPSS 3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언어능력 차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를 사분위수로 산출하여 상ㆍ하위 25%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각각 상위 집단(n=16)과 하위 집단(n=16)으로 분류한 후, 두 집단 간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 차이를 Mann-Whitney U 검정으로 분석하였다. 다중비교에 따른 제1종 오류를 통제하기 위해 Bonferroni 보정을 적용하였고 유의수준을 .025(.05/2)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표현 어휘력 점수는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위 집단(M=62.69, SD=16.39)이 하위 집단(M=49.44, SD=24.66)보다 높았으나 두 집단 간 점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Z=1.453, p=.149). 또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 상위 집단(M=54.31, SD=17.85)이 하위 집단(M=47.38, SD=19.27)보다 수용 어휘력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았으나 두 집단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Z=1.189, p=.239).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 차이를 나타낸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Group differences in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REVT) between high and low PSLE groups

2.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정서ㆍ행동특성 차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 정서ㆍ행동특성을 나타낸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Comparison of SDQ-KR scores between high and low PSLE groups

사회지향행동 영역에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위 집단(M=7.81, SD=2.17)이 하위 집단(M=5.94, SD=2.99)보다 평균이 높았으나 집단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Z=1.884, p=.061).

과잉행동은 PSLE 상위 집단(M=2.75, SD=2.35)이 하위 집단(M=4.56, SD=2.28)보다 낮은 평균 점수를 보였으며, 일반 유의수준(p<.05) 기준에서는 유의하였으나(Z=-2.246, p=.026), Bonferroni 보정기준(.0083)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정서증상(Z=-1.958, p=.056)과 행동문제(Z=-1.996, p=.051)는 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 또래문제 영역은 상위 집단(M=1.44, SD=1.37)이 하위 집단(M=3.44, SD=1.97) 보다 평균점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Z=-2.929, p=.003) 난점 총점 또한 상위 집단(M=7.50, SD=4.60)이 하위 집단(M=13.25, SD=4.88)보다 유의하게 낮은(Z=-2.973, p=.002) 점수를 나타냈다. 두 변수는 Bonferroni 보정기준(.0083)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효과크기 분석 결과, 또래문제(r=.52)와 난점 총점(r=.53)은 큰 효과크기를 보였으며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하위 집단이 상위 집단보다 또래문제와 난점 총점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3.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언어능력과 정서ㆍ행동특성 간 상관관계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 수용ㆍ표현 어휘력과 정서ㆍ행동특성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만 3~6세 51명을 대상으로 Spearma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Spearman correlations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총점은 사회지향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ρ=.312, p=.026), 과잉행동(ρ=-.342, p=.014), 정서증상(ρ=-.317, p=.023), 또래문제(ρ=-.443, p=.001), 난점 총점(ρ=-.482, p<.001)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표현 어휘력은 행동문제(ρ=-.373, p=.007)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난점 총점(ρ=-.324, p=.021)과도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수용 어휘력은 행동문제과 약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ρ=-.285, p=.043) 다른 정서ㆍ행동특성 하위요인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p>.05).

연령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여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수용ㆍ표현 어휘력, 정서ㆍ행동특성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Spearman 편상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Spearman partial correlations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총점은 표현 어휘력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ρ=.352, p=.012), 수용 어휘력과도 유의한 수준의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ρ=.279, p=.050). 또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총점은 사회지향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ρ=.338, p=.016), 과잉행동(ρ=-.331, p=.019), 정서증상(ρ=-.312,p=.027), 행동문제(ρ=-.289, p=.041), 또래문제(ρ=-.471, p<.001), 난점 총점(ρ=-.484, p<.001)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표현 어휘력은 과잉행동(ρ=-.344, p=.015), 행동문제(ρ=-.376, p=.007), 난점 총점(ρ=-.412, p=.003)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수용 어휘력은 난점 총점(ρ=-.308, p=.030)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4.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언어능력이 정서ㆍ행동특성에 미치는 영향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아동의 언어능력이 정서ㆍ행동특성인 사회지향행동 및 난점 총점을 예측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한 51명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지향행동과 난점 총점을 종속변수로 하고 수용ㆍ표현어휘력(REVT) 점수와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를 독립변수로한 중다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사회지향행동을 종속변수로 한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6에 제시하였다.

Effects of PSLE and REVT scores on prosocial behavior score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회귀식의 신뢰도를 위한 다중공선성 여부 확인 결과, 공선성 통계량(VIF)이 1.078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고 Durbin-Watson 지수는 1.796, 1.958로 나타나 잔차의 독립성을 충족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지향행동에 대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2,48)=4.669, p=.014). 두 예측 변인은 사회지향행동 변량의 16.3%를 설명하였다(R2=.163). 그러나 수용ㆍ표현어휘력이나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개별 회귀 계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정서ㆍ행동특성 난점 총점을 종속변수로 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2,48)=7.720, p=.001) 두 예측 변인은 전체 변량의 24.3%를 설명하였다. 수용ㆍ표현 어휘력은 유의한 예측변인이 아니었으나(β=-.128, p=.331),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는 난점 총점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β=-.443, p=.001). 난점 총점을 종속변수로 한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7에 제시하였다.

Effects of PSLE and REVT scores on difficulties total score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3~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한국어판 강점 난점 정서행동 평가(SDQ-KR)설문,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를 실시하고 언어능력평가가 아동의 정서ㆍ행동특성을 설명하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를 사분위수로 나누어서 상위 25%와 하위 25%에 해당하는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을 구성한 후 두 집단 간 정서ㆍ행동특성 차이를 비교하고 표준화된 어휘력 검사인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와,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정서ㆍ행동특성 간의 관련성을 탐색하고 정서ㆍ행동특성을 예측하는 변인은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상ㆍ하위 집단 간 언어능력 차이를 살펴본 결과, PSLE 상위 집단이 하위 집단 보다 수용 어휘력과 표현 어휘력에서 모두 높은 수행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직접평가와 부모보고형 평가가 동일한 영역의 언어능력을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PSLE 하위 집단 아동들의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를 검토한 결과, PSLE 하위 집단에 속하였지만 수용ㆍ표현 어휘력이 정상범주에 속하는 아동들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보고형 평가가 아동의 생활맥락을 고려한 기능적인 언어발달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나(Fenson et al., 1994; Han & Yim, 2018; Nordahl-Hansen et al., 2014; Sachse & Von Suchodoletz, 2008) 부모보고형 평가와 직접평가 간 일치도가 항상 높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아동의 특성이나 언어ㆍ문화적 배경, 평가 맥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와 부합한다(Ebert, 2017; Šmit Brleković & Kuvač Kraljević, 2023).

둘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 하위 집단은 상위 집단보다 정서ㆍ행동특성에서 또래문제와 난점 총점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언어발달 수준이 낮은 아동이 또래 관계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보이고 전반적인 난점에서도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난점 총점은 아동의 정서ㆍ행동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독립적인 변인이라기 보다는 또래문제, 과잉행동, 정서증상, 행동 문제의 총점을 합산한 점수로 이를 근거로 정서행동특성에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보인다고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또래문제에서 PSLE 상ㆍ하위 그룹 간 차이를 나타냈는데 또래관계가 상황에 적절한 표현, 타인의 감정이해, 갈등 조절과 같은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정서조절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는 선행 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Brinton & Fujiki, 2010; Fujiki et al., 2002), 언어능력과 사회정서 발달이 유의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한다(Clegg et al., 2015; Menting et al., 2011; Rose et al.,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하위 집단이 또래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결과는 PSLE 하위 집단의 언어발달 수준이 또래관계 문제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언어능력, 정서ㆍ행동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PSLE 총점은 사회지향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p=.026), 과잉행동(p=.014), 정서증상(p=.023), 또래문제(p=.001), 난점 총점(p<.001)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표현 어휘력은 행동문제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p=.007), 난점 총점과도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p=.021). 수용 어휘력은 행동문제와 약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p=.043) 다른 정서ㆍ행동특성 하위요인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가 정서ㆍ행동특성과 관련된 언어특성을 반영하는 평가 도구임을 보여준다.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p>.05). 그러나 연령을 통제한 편상관 분석에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표현 어휘력간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p=.012), 수용 어휘력과도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p=.050).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는 대상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행이 향상되는 특성을 보이며,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는 아동의 연령에 따른 언어발달 수준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두 검사 모두 연령과 관련이 있어 연령 변인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변수 간 관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선행 연구(Joo et al., 2024)에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와 높은 상관(r=.812/.834)을 보인다고 보고한 결과와 연령을 통제한 조건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점수 산정 방식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Joo 등(2024)에서는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총점을 해당 연령대의 한 단계 아래 연령과 한 단계 위의 연령까지 점수를 합산하여 산출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해당 연령대 점수만 가지고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점수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부모보고 평가(PSLE)의 점수 산정 방식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의 연관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상자의 연령 범위 또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선행 연구(Joo et al., 2024)에서 대상자의 연령 범위는 만 3세에서 9세였으나 본 연구의 참여 대상자 연령 범위는 만 3세에서 6세로 제한적이었으며 따라서 두 검사의 상관이 선행 연구보다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가 정서ㆍ행동특성의 사회지향행동 및 난점 총점을 예측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한 51명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지향행동과 난점 총점을 종속변수로 하고 수용ㆍ표현 어휘력 점수와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를 독립변수로한 중다회귀 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지향행동에 대한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2,48)=4.669, p=.014). 두 예측 변인은 사회지향행동 변량의 16.3%를 설명하였다(R2=.163). 그러나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나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의 개별 회귀 계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언어 관련 변인이 사회지향행동을 일정 부분 설명할 수 있으나 각 변인의 고유한 영향력이 분리되어 나타날 만큼 크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사회지향행동은 언어능력 외에도 또래경험, 아동의 성별, 인지나 정서적 취약성 등의 개인 특성, 정서적, 경제적 가정환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Clegg et al., 2015; Levickis et al., 2018; Menting et al., 2011; Rose et al., 2018), 언어능력만으로 예측되기 어려운 정서ㆍ행동특성일 수 있다. 반면, 정서ㆍ행동특성 난점 총점을 종속변수로 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2,48)=7.720, p=.001) 두 예측 변인은 전체 변량의 24.3%를 설명하였다.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는 유의한 예측변인이 아니었으나(β=-.128, p=.331),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 점수는 난점 총점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β=-.443, p=.001). 이러한 결과는 설문 기반의 보고형 언어발달 평가에서 확인된 언어적 어려움이 아동의 전반적 정서ㆍ행동의 어려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고한 기존의 선행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Helland et al., 2022; Helland & Helland, 2017).

또한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점수는 아동의 어휘력을 측정하여 정서ㆍ행동특성과 유의한 관련성과 예측력을 보이지 않았을 수 있다. 반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는 의미, 구문, 화용, 조음, 문해 등 비교적 언어능력의 다양한 영역을 측정하였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아동의 언어사용 특성이 부모보고 평가에 반영되었을 수 있으며(Guiberson et al., 2011; Han & Yim, 2018; Sachse & Von Suchodoletz, 2008), 이러한 점은 아동의 정서ㆍ행동특성과 관련한 양상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즉,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는 언어능력의 서로 다른 영역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는 평가 방식과 측정 영역이 서로 다르므로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의 측정 영역과 동일한 측정영역을 포함하는 아동의 언어능력 전반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추가하여 결과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부모보고형 언어발달 평가(PSLE)와 수용ㆍ표현 어휘력 검사(REVT) 간 하위요인을 추가로 분석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언어평가 하위 영역별 분석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보고형 평가에 대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부모보고형 언어발달평가(PSLE)를 사용하여 언어능력 및 정서ㆍ행동특성에 대한 직접평가를 실시하여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에는 취약계층과 다양한 사회ㆍ문화적배경을 가진 대상자들에게 직접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여 검사 도구의 응답 편의성, 현장 적용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o. NRF-2021S1A3A2A01096102).

이 논문은 2021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21S1A3A2A0109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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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1. Examples parent screening of language development and emotion (PSLE, Joo et al., 2024)

Appendix 2. The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 (SDQ-KR, Ahn et al., 2003)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Total
(N=51)
High-PSLE group
(n=16)
Low-PSLE group
(n=16)
Z p
M SD M SD M SD
Note. PSLE=parent screening of language and emotion; KBIT-2=Kaufman Brief Intelligence Test-second edition (KBIT-2, Moon, 2020). Children aged 3 years (n=14) were excluded from the KBIT-2 analysis.
***p<.001
Month 56.80 12.82 60.69 10.05 64.82 7.32 -.245 .809
PSLE 11.25 3.67 15.00 0.00 6.55 2.42 5.169 .000***
KBIT-2 110.86 14.03 116.77 13.64 109.27 15.14 1.276 .207

Table 2.

Group differences in 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REVT) between high and low PSLE groups

High-PSLE group
(n=16)
Low-PSLE group
(n=16)
Z p r
M SD M SD
Note. REVT=Receptive Expressive Vocabulary Test (Kim et al., 2009).
REVT-e 62.69 16.39 49.44 24.66 1.453 .149 .260
REVT-r 54.31 17.85 47.38 19.27 1.189 .239 .210

Table 3.

Comparison of SDQ-KR scores between high and low PSLE groups

High-PSLE group
(n=16)
Low-PSLE group
(n=16)
Z p r
M SD M SD
**p<.01
Prosocial behavior 7.81 2.17 5.94 2.99 1.884 .061 .33
Hyper activity 2.75 2.35 4.56 2.28 -2.246 .026 .40
Emotional symptoms 1.69 1.99 2.50 1.32 -1.958 .056 .35
Conduct problem 1.63 1.36 2.75 1.65 -1.996 .051 .35
Peer problem 1.44 1.37 3.44 1.97 -2.929 .003** .52
Difficulties total 7.50 4.60 13.25 4.88 -2.973 .002** .53

Table 4.

Spearman correlations

PSLE REVT-e REVT-r Prosocial
behavior
Hyper
activity
Emotional
symptoms
Conduct
problem
Peer
problem
Difficulties
total
*p<.05, **p<.01, ***p<.001
PSLE .219 .148 .312* -.342* -.317* -.273 -.443** -.482***
REVT-e .767*** .260 -.158 -.050 -.373** -.265 -.324*
REVT-r .252 -.012 -.089 -.285* -.254 -.230

Table 5.

Spearman partial correlations

PSLE REVT-e REVT-r Prosocial
behavior
Hyper
activity
Emotional
symptoms
Conduct
problem
Peer
problem
Difficulties
total
*p≤.05, **p<.01, ***p<.001
PSLE .352* .279* .338* -.331* -.312* -.289* -.471*** -.484***
REVT-e .619*** .185 -.344* -.126 -.376** -.199 -.412**
REVT-r .172 -.173 -.186 -.269 -.183 -.308*

Table 6.

Effects of PSLE and REVT scores on prosocial behavior score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B SE 𝛽 t p VIF
Note. REVT‑t represents the combined score of REVT‑e and REVT‑r. B=unstandardized coefficient; SE=standard error; β=standardized coefficient.
REVT-t .017 .010 .247 1.801 .078 1.078
PSLE .184 .097 .260 1.893 .064 1.078
R2 .163
F 4.669 (p=.014)

Table 7.

Effects of PSLE and REVT scores on difficulties total score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B SE 𝛽 t p VIF
Note. REVT‑t represents the combined score of REVT‑e and REVT‑r. B=unstandardized coefficient; SE=standard error; β=standardized coefficient.
**p<.01
REVT-t -.016 .017 -.128 -.983 .331 1.078
PSLE -.572 .168 -.443 -3.400 .001** 1.078
R2 .243
F 7.720 (p=.001)

[4세 0개월 ~ 4세 3개월]
문항 답변
1
구문
우리 아이는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예: 나는 ‘어제’ 밥을 ‘먹었어’/나는 ‘지금’ 밥을 ‘먹고 있어’/나는 ‘내일’ 밥을 ‘먹을 거야’)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2
의미
우리 아이는 동물 및 과일 이름을 합쳐서 20개 이상 말할 수 있어요.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3
화용
우리 아이는 그림책을 보거나 역할놀이를 할 때 주인공의 기분을 말할 수 있어요.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4
조음
우리 아이는 ‘ㄴ, ㄷ, ㅌ, ㄸ’ 소리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요.
(예: 노란색, 다리, 토마토, 딸기)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5
문해
우리 아이는 글자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어요.
(예: 이거 뭐라고 쓰여있어?)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4세 4개월 ~ 4세 7개월]
문항 답변
1
구문
우리 아이는 하나의 문장이 더 큰 문장에 들어가 있는(내포된) 문장을 이해할 수 있어요.
(예: ‘민지는 바나나 먹는 원숭이를 그리고 있어.’에서 바나나를 먹는 건 ‘원숭이’)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2
의미
우리 아이는 일상생활 속 쉬운 낱말의 뜻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예: ‘젓가락’은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이야/‘장화’는 비 올 때 신는 것이야)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3
화용
우리 아이는 조용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은 소리로 말할 수 있어요.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4
조음
우리 아이는 ‘ㄴ, ㄷ, ㅌ, ㄸ’ 소리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요.
(예: 노란색, 다리, 토마토, 딸기)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5
문해
우리 아이는 자신의 이름 중 한 글자 이상을 쓸 수 있어요. ① 전혀 못한다(0%)
② 조금 할 수 있다(30%)
③ 잘한다(60%)
④ 매우 잘한다(100%)

※각 문항을 읽고 ‘전혀 아니다’, ‘다소 그렇다’, ‘분명히 그렇다’에 해당하는 칸에 V 표시해주십시오. 지난 6개월 동안의 자녀 행동에 근거해서 답해 주십시오.
당신의 자녀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을 선택하세요. 전혀
아니다
다소
그렇다
분명히
그렇다
[강점] 사회지향행동: 1, 4, 9, 17, 20
[난점] 과잉행동: 2, 10, 15, 21a, 25a / 정서증상: 3, 8, 13, 16, 24 / 행동문제: 5, 7a, 12, 18, 22 / 또래문제: 6, 11a, 14a, 19, 23 a역채점 문항
1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한다.
2 차분하지 않고, 부산하며, 오랫동안 가만히 있지 못한다.
3 자주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거나 몸이 아프다고 한다.
4 간식, 장난감, 또는 연필 등을 기꺼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나눈다.
5 자주 화를 내거나 성질을 부린다.
6 주로 홀로 있고, 혼자서 노는 편이다.
7a 일반적으로 순종적이고, 평소에 어른의 말을 잘 듣는다.
8 걱정이 많고 종종 근심스러워 보인다.
9 누군가가 다치거나 몸 상태가 나쁘거나 아파보이면 도움을 준다.
10 자주 안절부절못하고 꼼지락거린다.
11a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절친한 친구가 있다.
12 다른 아이들에게 종종 싸움을 걸거나 괴롭힌다(때리기, 위협하기, 빼앗기).
13 자주 행복해하지 않고, 낙담하며, 눈물을 보인다.
14a 대체로 다른 아이들이 내 자녀를 좋아한다.
15 쉽게 주의가 분산되고 주의가 산만하다.
16 낯선 상황에서는 불안해지거나 안 떨어지려 하고, 쉽게 자신감을 잃는다.
17 자신보다 어린 아동들에게 친절하다.
18 종종 거짓말을 하거나 속인다.
19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한다.
20 자주 부모나 선생님 또는 다른 아이들을 자진해서 돕는다.
21a 곰곰이 생각한 다음에 행동한다.
22 가정이나 학교 또는 다른 곳에서 훔친다.
23 또래 아이들보다 어른들과 더 잘 지낸다.
24 두려움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탄다.
25a 주어진 일을 끝까지 마치고, 주의력을 잘 유지한다.